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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시작을 망설이고, 누군가는 끝내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. 시작은 용기를 요구하고, 끝맺음은 결단을 필요로 한다. 우리는 그 사이 어딘가에서 매일을 살고 있다. 어떤 날은 조금 더 앞으로 나아가고, 어떤 날은 제자리걸음이지만, 그 모든 흐름이 결국 ‘살아가는 과정’이다.
누군가는 하루를 바쁘게 보내며 성취를 쌓고, 또 누군가는 조용히 무너져 있는 자신을 일으키려 애쓴다. 표정은 다르지만, 그 속에 담긴 마음의 무게는 비슷하다.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, 마음속 어딘가는 늘 복잡하고 서툰 감정들로 가득하다. 그렇기에 우리는 서로를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.
작은 응원 하나, 따뜻한 말 한마디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된다. "오늘도 수고했어"라는 말이, 때로는 어떤 조언보다 더 깊게 와닿는다. 결국 사람은 누군가의 마음을 통해 살아간다. 그리고 오늘도 그렇게, 우리는 서로를 조금씩 견디게 해준다. 그렇게 또 하루가 저문다. 내일은 조금 더 괜찮기를 바라는 마음으로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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